▲ 김명호 낙동강전통천렵풍물보존회장과 권영세 안동시장 등 내빈들이 전통천렵을 시연하고 있다.
[fmtv 안동]‘2013 낙동강 누치잡이 전통천렵 시연회’가 22일 첫 시연을 시작으로 24일까지 3일간 안동시 용상동 주공4아파트 앞 강변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낙동강 모래여울에서 명주실 그물로 후려내는 강 어부들의 누치잡이와 안동지역 강촌마을의 여름철 전통풍물을 그대로 재연하는 행사로 22일 오전 ‘전설의 강어부 석바우 위령제’를 시작으로 삼베옷과 모시옷 등 전통차림의 강 어부 30여명이 벌이는 명주그물 누치후리기를 시연했다.
또 행사기간 ‘여울목 투망 던지기’와 싸릿대로 엮은 통발로 물고기를 잡는 ‘동사리 통발치기’, 사발로 물고기를 잡는 ‘피라미 사발묻이’, 물속 돌을 떡메로 쳐 고기를 잡는 ‘꺽지바윗돌 떡메치기’, ‘여울살 줄낚시’ 등의 전통 천렵 풍물이 연출된다.^특히 해질 무렵에는 ‘반두그물 횃불치기’가 시연되며 누치 떼를 풀어 놓은 물웅덩이 체험장에서는 일반인들이 참여해 맨손으로 누치잡이를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안동 강촌마을 토속음식인 잉어찜과 잉어곰탕, 가물치곰탕, 꺽지 도리뱅뱅이 등의 요리를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는 시민 참여 축제가 진행된다.
김명호 낙동강전통천렵풍물보존회장은 “아름답게 가꾸어진 도심 속 수변공간에서 다양한 강촌문화가 부흥되고 면면히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 여름 시원한 강가에서 행복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