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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21 09: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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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안동]소천 권태호와 동화작가 권정생을 테마로 한 음악관과 문학관이 들어선다.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로 시작되는 봄나들이. 이른 봄이면 가장 많이 연상되는 노래다. 1930년 전반기 윤석중 선생이 작사, 소천 권태호 선생이 작곡한 이 노래는 80여년간 봄을 대표하는 동요였다.

소천 권태호 선생은 봄나들이를 비롯해 꽃피는 삼천리, 무찌르자 오랑캐 몇 백만이냐, 초생달, 봄오는 소리 등 우리나라 현대음악의 선구자로서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

안동시는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1천527㎡규모(사업비 50억5천만원)의 소천 권태호 음악관을 건립 중이다. 이곳엔 연주홀을 비롯해 전시실장, 다목적 강당, 체험실, 연습실, 교육실, 야외 음악당 등이 마련될 예정으로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안동시 일직면 구 일직남부초등학교 부지에 1천614㎡규모(사업비 37억원)의 권정생 어린이문학관이 올 11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엔 도서관과 시청각실, 강의실, 강당, 유품전시관, 소공연장, 동화읽기·쓰기·구연연구소, 들꽃학습장, 생태체험관 등이 마련된다.

권정생 선생은 강아지똥, 몽실언니 등 아동문학의 선구자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를 남기고 지난 2007년 타계했다. 권정생 선생은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등 40종의 주옥같은 작품들은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았다.

안동시는 안동출신인 음악가 권태호,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을 테마로 한 음악관과 문학관의 건립으로 지역 음악인과 문학인들의 작품 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음악·예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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