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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17 09: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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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안동]매년 장마기를 앞두고 가격등락이 심한 감자 생산농가들의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

올해 안동지역의 경우 재배면적이 30%이상 늘고 작황이 좋아 지역농협 수매와 대량소비처 납품 등 다양한 판로개척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격하락으로 인한 재배농가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위기에 처한 감자 재배농가를 위해 안동시가 해외 수출길 모색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안동감자는 지난달 26일 지역수출업체인 안동무역을 통해 4톤(1천500달러·200박스/20kg)이 홍콩으로 최초 수출된 후 현지 반응이 좋아 이달 5일 6톤이 수출되고 10일에도 6톤이 또 다시 수출됐다.

또 이달 17일 6톤이 선적되는 것을 비롯해 이달 26일에도 6톤이 수출 대기 중이다. 이에 따라 연간 수출계획인 240톤 수출과 대만, 싱가포르 등에도 추가 수출을 타진하고 있어 감자 수출 첫해를 맞아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안동감자는 안동지역 800호에서 300ha를 재배해 6천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연간 30여억원의 조수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댐상류 지역 대단위 유휴지 등에서 많은 양이 생산되고 있다.

안동무역에 따르면 150여톤 창고를 긴급임대 비축하는 등 800여톤의 감자를 수매해 비축하고 수출과 내수에 함께 대비하면서 일부 국가의 까다로운 검역상황도 감안해 선별기와 세척장비 등을 갖추고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수출국 다변화를 시도해 나갈 계획이다.

감자 재배농가 권모씨는 “국내·외에서 보편적으로 재배되는 작물인 감자는 재배면적 확대와 과잉생산으로 대안이 미약한 실정”이라면서 “이번 수출과 관련해 품목 다변화를 위한 지자체의 의지가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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