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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화경영 펼쳐야 여성인재들이 모이죠” - KT.대웅제약.여성가족부 등 가족친화 우수기업.기관 사례
  • 기사등록 2007-02-24 16: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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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배려라기 보다는 우수한 여성인력 확보차원에서 가족친화경영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23일 개최한 '일-가정이 함께하는 기업환경 조성 보고대회'에서 대웅제약은 "사람의 경쟁력이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가족친화경영 중견기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현재 재택근무제(주1회출근, 임금 90%실시), 탄력근무제, 자유계약제(노사간 협의된 근무시간만 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온라인 주치의 제도,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주말프로그램 등 다양한 근로자 지원제도를 운영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가족친화경영 결과 개발본부장 등 관리인력중 30%가 여성"이라며 "여성리더쉽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고 사회공헌을 위한 활동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자사근로자뿐 아니라 고객에 대해서도 직장보육시설을 개방한다. 앞으로 매년 직장보육시설을 2∼3개 추가설치할 계획이다.

대기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KT의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도 눈길을 끌었다. KT는 자사근로자만이 아니라 고객에 대해서도 직장보육시설을 개방하고 있으며, 특히 직원들이 근무중 자녀의 활동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직장보육시설에 아이캠(i-cam)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KT는 가족친화경영을 통해 6년간 무분규사업장, 신노사문화 대통령상수상, 육아휴직후 복직율 99%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KT는 향후 가족친화경영 활성화를 위해 출산의료비 전액지원 다자녀사원 복지수혜우대 임산부 차량요일제 면제 등 출산장려책을 실시하는 한편, 직장보육시설을 매년 2∼3개 추가설치해 고객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생후 2년 미만 아동이 있는 직원에 대한 육아휴직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육아휴직기간중 직무 재적응을 위한 300개의 이-러닝 과정도 운영키로 했다.

정부기관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여성가족부는 '가정과 직장생활 같이하기 운동'을 소개했다. 여성가족부는 업무집중시간(9∼12시) 행동준칙을 마련, 이를 지키고 있으며 오후 7시에는 전직원이 퇴근하도록 유도한다.

여성가족부는 또 직원의 24%가 1시간 내외에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 탄력근무제를 활용하고 있으며 정부중앙청사내에서 유일하게 수유실을 운영중이다. 이밖에도 배우자 출산시 법정출산휴가 외에 2일의 휴가를 의무화(3+2)하고, 임산부에게는 보호용 의자를 제공한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자체 조사결과 업무집중도 향상(82%), 업무만족도 증대(78%) 등의 성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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