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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농가 '청신호' 인력난 극복 눈앞에 - 안동시․안동대학 '수박 및 박과류 채소 모종 식재용 밭만들기 복합기' …
  • 기사등록 2013-05-07 19: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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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국립 안동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수박 및 박과류 채소 모종 식재용 밭만들기 복합기'를 (주)불스에 기술이전하고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안동시는 오는 8일 오후 4시 안동대학교 본부 2층 소회의실에서 대학관계자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안동대학교와 수박재배 농가, 그리고 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경상북도 농수산기술개발사업비 3천6백만 원을 지원받아 연구개발한 성과를 농기계제작 업체에 이전해 전국 수박재배 농가로 확대 보급하기 위한 것.

'수박 및 박과류 채소 모종 식재용 밭만들기 복합기'는 트랙터 부착형 농기계로 노지수박 재배에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두둑 만들기, 점적호스 설치, 비닐피복, 재식거리 표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종이다.

지난 2년간 진행된 현지포장의 연시회를 통해 수박농가들에게 기능성을 인정받았고, 특히 올해 특허등록이 완료됨(특허 10-1238313호)에 따라 산업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농촌인구의 급감과 고령화로 인한 인건비 상승, 노동력 부족으로 지역 노지수박면적이 지난 2008년 302ha에 비해 2012년에는 131ha로 절반이상 감소하는 추세에서 '수박 및 박과류 채소 모종 식재용 밭만들기 복합기'는 96%의 노동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나타내 일손이 부족한 수박재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박 및 박과류 채소 모종 식재용 밭만들기 복합기'는 두둑을 부드럽고 높게 만들어 수박의 근권부가 개선됨으로써 수박의 크기와 색택도 향상돼 수량과 품질이 10%정도 증대되는 효과도 가져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안동시와 안동대학교는 지역농산물의 품질고급화와 농업인들의 생력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농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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