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명호, '도산별시, 품격 높여 대통령상 행사로 격상' 제안 - 2014년 경상도 700년·도산별과 시행 222년 되는 해
  • 기사등록 2013-05-02 10:38:17
기사수정
 
“도산별시, 행사의 품격을 높여 도백이 주관하는 대통령상 행사로 격상돼야 합니다.”

김명호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사진)이 2일 열린 경상북도의회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1792년 정조대왕이 퇴계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시행한 도산별과를 기념해 세운 시사단의 역사적 의의를 설명하면서 지난 20년간 도산별시를 재현하고 명맥을 잇는데 기여해온 인사들과 단체의 업적을 평가하고 2014년부터 행사의 품격을 더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14년은 경상도라 명명한지 700년이 되는 해와 동시에 신도청시대의 개막을 선포하는 뜻과 함께 정조대왕이 도산별과를 시행한지 22년이 되는 해”라 설명했다.

김 의원은 “퇴계선생이 타계한지 222년만에 도산별과가 치러졌고, 그 후 222년이 되는 해가 2014년”이라면서 “즉, 내년부터 기존의 도산별시를 도백이 주관하는 행사로 품격을 높여 재탄생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단순히 옛것을 재현하는 의미를 넘어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으로 콘텐츠의 융합과 재창조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

이러한 콘텐츠가 문화융성과 정신문화를 강조해 언급한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과도 부합된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탕평정치를 추구한 정조대왕이 영남인재를 선발하고자 시행했던 도산별과의 현대적 의미는 ‘지역인재육성이 절실하다’는 현실인식을 상기하는 동시에 영호남갈등과 남북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러 어느 때보다 국민통합이 절실한 오늘날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 천년의 새 도읍지를 열어 웅도대도호부의 위상을 확립하고 경북의 정체성을 대내외에 과시해 한국의 중심으로서 경북을 재창조한다는 미래 어젠다(agenda)를 선도한 도지사의 문화경북비전에도 부합되는 사업이라며 새로운 문화콘텐츠 창조를 위한 도지사의 관심도 촉구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7885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