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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석 경보연 부회장, 한국 보디빌딩계 '우뚝' - 대한보디빌딩협회와 전국보디빌딩연합회 이사 동시에 맡아
  • 기사등록 2013-05-01 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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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석 경북보디빌딩연합회 실무부회장이 대한보디빌딩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장보영 호에 합류, 한국 보디빌딩 양대 협회 이사를 동시에 겸하게 됐다.

한국보디빌딩계의 작은 거인으로 알려진 조 이사는 이번에 대한보디빌딩협회와 전국보디빌딩연합회 이사직을 동시에 맡게 돼 그동안 침체되어온 경북보디빌딩의 새로운 혁신과 변화가 기대된다.

현재 생활체육 경북보디빌딩연합회 실무부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 이사는 경북보디빌딩협회 전무이사를 맡고 있던 지난 2005년 10월 지방중소도시로는 최초로 안동에 30여개국가 선수·임원 500여명이 참가한 제40회 아시아보디빌딩대회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본인이다.

그러나 당시 대한보디빌딩협회 회장선거를 앞두고 반대진영 일부 세력들이 안동시가 유치한 국제대회를 방해하고자 온갖 의혹들로 음모화해 안동시 관계자들마저 혼란 속에 휘말리는 등 조 이사의 험난한 길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 대회는 한국선수단의 종합우승으로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대회유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조 이사는 당시 음모론에 의해 대회에 관여하지 못하는 비운을 맞았고, 경북보디빌딩협회는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이로써 조 이사는 보디빌딩계에 잊혀져가는 체육인으로 기록되는 불운을 맞았다.

이후 8년 만인 지난 2월 서울잠실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장보영 회장이 제9대회장에 당선, 그동안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으로 양분화 됐던 한국보디빌딩계의 갈등이 막을 내려 조 이사는 다시 한국 보디빌딩계에 무난히 입성했다.

장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 이사는 "20년간 몸담은 보디빌딩으로 잃어버린 명예를 8년 만에 되찾아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임기동안 보디빌딩 발전에 남은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4년 경상북도복싱연맹 사무국장으로 체육계에 입문한 조 이사는 1992년 안동시보디빌딩협회를 창립했다. 안동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 재직 시 각종 전국대회를 안동에 유치하는 등 30여년을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숨은 체육인으로 정평이나 있다.

특히 1996년 경북보디빌딩협회 전무이사와 KBBF국제심판위원이었던 조 이사는 경북도청 보디빌딩팀 감독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경북 최초로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기도 했다.

조 이사의 이번 한국 보디빌딩 양대 산맥의 입성은 오래 동안 침체된 경북보디빌딩의 청색 신호등이 될 전망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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