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여성축제인 제12회 안동여성민속한마당 행사가 27일 안동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일원에서 개최됐다.

여성민속한마당은 오랜 기간 동안 전해 내려오던 여성민속을 한 자리에 모아 펼치는 축제로 여성들의 뛰어난 솜씨자랑과 세시풍속, 전통민속을 시민·관객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행사다.

이날 행산는 민속, 전시·체험, 경연대회 등으로 나눠 개최됐으며 민속행사로 내방가사낭송, 지신밟기, 놋다리밟기 시연 등 3종의 행사가 열렸다. 전시·체험거리행사로 접빈다례, 천연염색 체험, 한지공예품만들기, 야생화 전시, 향토음식체험, 전통 가양주 체험 등 16종의 전시·체험행사가 열렸다.

또 노국공주선발대회, 화전놀이대회, 향토음식솜씨대회, 안동마 음식솜씨대회, 널뛰기 등 5종의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한편 안동여성민속한마당은 안동문화원이 주관하고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안동예절다도연구회, 내방가사전승보존회, 안동마 융·복합화사업단 등 17개 단체와 2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여성들의 유일한 축제의 장이다.

안동시는 여성민속한마당을 통해 여성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지역문화로 승화시켜 시민·관객이 즐기고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