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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19 14: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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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 한마당이 19일 오전 11시부터 안동국제탈춤공연장에서 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와 경상북도가 주관했고 경북교통장애인협회 및 경북도내 장애인 복지단체협의회 14개 회원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장애인으로 구성된 영천영광학교 무지개예술단의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장애인의 편견과 차별 없는 평등사회 지향과 사회통합을 위한 이정자, 홍성직씨의 장애인인권선언 낭독에 이어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38년간 안동영명학교에 근무하면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행정 전반과 장애학생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조원기씨를 비롯한 23명이 도지사 표창을 수여받았다.

특히 이날 도내 장애인 복지단체협의회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경북협회장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쌀쌀한 날씨에 실외에서 하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아닌 것 같다”라면서 “다음부터는 실내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행사규모도 간소화시켜 진정 장애인을 위한 행사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본 행사가 열리고 최영수 경북도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장은 대회사에 나서 “오늘도 동료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이끌어 내기 위해 투쟁하는 장애인활동가의 열정에 찬사를 보내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권영세 안동시장은 환영사에서 “장애가 불편하지 않는 사회가 선진국가가 되는 초석이라고 생각하고, 시민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이 재활의욕을 갖고 생활 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인권이 존중받는 성숙한 시민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내 17만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차별과 소외를 받으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현실 속에 마음만은 장애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아픔을 꿋꿋이 이겨내고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송필각 경북도의회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위한 힘찬 출발점이 되고 재활 자립의욕을 다지는 큰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갖고 안동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한국생명과학고에서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한 뒤 안동시민회관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도지사와 함께 하는 소통의 시간’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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