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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동아시아와 김방경, 그리고 그의 가문' - '충렬공 김방경 탄신 800주년 기념 학술대회' 이달 19일, 26일 개최
  • 기사등록 2013-04-17 13: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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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세사학회 주관 “고려 충렬공 김방경(金方慶) 탄신 80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2013년 4월 19일(금)과 4월 26일(금) 안동시민회관, 백범김구기념관(서울)에서 오후 1시 30분 각각 1회씩 두 차례 개최된다.

학술대회는 지난 1년간 충렬공 김방경에 대해 연구한 결과물을 각 주제별로 발표자를 선정 “격동의 동아시아와 김방경, 그리고 그의 가문”을 주제로 하여 진행된다.

사학계의 거두이자 석학인 민현구 (고려대 명예교수)교수와 김광철(동아대)교수가 안동과 서울에서 각각 기조강연을 맡고 장동익(경북대), 박재우(성균관대), 이정란, 김난옥(고려대) 교수와 이강한 (한국학중앙연구원)씨가 분야별로 학술발표를 갖는다. 사회는 최연주(동의대), 홍영의(국민대) 교수가 진행한다.

충렬공 김방경(1212~1300년)은 고려 충렬왕 때 2차례에 걸쳐 일본정벌을 주도한 고려시대 명재상이자 지략을 겸비한 무장으로 안동김씨 중시조이다. 신라 경순왕의 후손인 김방경은 고려시대 명필 김효인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강직한 성품과 도량이 넓은 인품으로 이름을 떨쳤다.
 
김방경은 몽골의 강압 속에서 풍전등화에 놓인 나라와 겨레를 구하기 위해 한결같은 길을 걷는 동안 매국노 홍다구를 비롯한 부원배들로 부터 수많은 공격을 당해 무자비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내가 나라를 위해 간과 골이 땅바닥에 굴러다닐지언정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는 데 부족하거늘 어찌 내 한 몸을 아껴서 거짓 자백으로 나라를 저버리겠는가”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병도 (전, 서울대 대학원장) 교수 는 ‘한국사’ 중세편에서 김방경에 대해 “이순신을 방불한 환경과 성격의 소유자”라고 평가했으며, 이이화(서원대 석좌교수) 교수는 무신이면서 무신정권에 가담치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항상 민생문제와 국가 피폐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신명을 바친 그를 ‘고려의 버팀목’이라 표현했다.

종합토론은 안동에서는 한기문(경북대) 교수가, 서울에서는 윤용혁 (공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주제별 토론자로 안동에서는 권기석, 이명미 (서울대), 남인국 (대구교대), 정진영 (안동대) 교수와 김형수 실장(한국국학진흥원)이, 서울에서는 이진한 (고려대), 김인호 (광운대), 이병우(인천대), 김병인(전남대), 이정신(한남대) 교수가 참여한다.

한편 안동김씨대종회는 지난해 “충렬공 김방경 탄신800주년 기념 경모제전”을 거행하고,『충렬공김방경논문집』을 편찬했으며 또한 10년간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 1600여 쪽에 달하는 『충렬공김방경자료집성』(전3권)을 발간, 충렬공 김방경 연구에 초석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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