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국회의원(안동시, 여의도연구소장)이 국회 예산․재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실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9시에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김 의원을 예산·재정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사법제도개혁 특별위원회에 유기준 의원(부산 서구, 새누리당 최고위원),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을 내정했다.

이밖에 정치쇄신 특별위원회와 방송공정성 특별위원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민주통합당 의원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예산․결산 상임위원회 설치 여부 및 동 위원회의 역할과 직무범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여타 상임위원회간 역할 및 권한 분담에 관한 사항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재정격차 해소 방안 및 지방재정 건전화 방안 △공공기관 등의 건전재정 운용을 위한 재정개혁 방안 마련 △복지재원, 지방재정 확충 등을 위한 세입재원의 확보 방안 마련 등을 논의하게 된다.

위원회 위원은 총 18명으로 구성되는데,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비롯해 9명, 민주통합당이 8명, 민주통합당이 비교섭단체로 1명 포함된다.

김 의원실은 "예산․재정개혁특별위원회를 포함한 6개 특위 구성이 지난달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합의돼 같은 달 22일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이 특위들은 4월 임시국회 중 첫 회의 때 구체적인 운영계획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