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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딩으로 잃어버린 명예 되찾아 - 경북보디빌딩연합회 조태석 실무부회장, ‘대보협과 전보연' 이사직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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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디빌딩 양대산맥인 대한보디빌딩협회와 전국보디빌딩연합회 새 집행부에 경북보디빌딩연합회 조태석 실무부회장이 선임됐다.

대한보디빌딩협회 제9대 회장에 선출된 '장보영호'의 출범과 동시에 조 부회장의 합류로 그동안 침체되어온 경북보디빌딩에 새로운 혁신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생활체육 경북보디빌딩연합회 실무부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 부회장은 경북보디빌딩협회 전무이사를 맡고 있던 지난 2005년 10월 지방 중소도시로는 최초로 30여개 국가의 선수·임원 500여명이 참가한 제40회 아시아보디빌딩대회 안동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한 장본인이다.

그러나 당시 대한보디빌딩협회 회장선거를 앞두고 집행부와 갈등을 빚어 오던 일부 관계자들이 대회 무산을 목적으로 온갖 의혹들을 제기하면서 안동시 관계자들마저 개최 유무를 불투명하게 전망하는 등 파열음을 내다가 마침내 대회가 개최되었으나 이로 인해 대회유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조 부회장은 정작 대회에 관여하지 못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결국 제40회 안동 아시아보디빌딩대회는 한국선수단의 종합우승으로 성공적인 막을 내렸으나, 8년 동안 안동시에 존속해 오던 경북보디빌딩협회는 관리단체로 지정되게 되고 이후 그는 한국 보디빌딩계에서 잊혀져가는 체육인으로서의 불운을 맞게 된다.

장기간 한국 보디빌딩계 일선에서 물러나 숨을 고르고 있던 그는 지난 2월 서울잠실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장보영 회장의 제9대 회장 당선과 더불어 그동안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으로 양분화 되어온 한국보디빌딩계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다시금 전면에 부상하게 됐다.

장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태석 이사는 “20년간 몸담아 온 보디빌딩으로 인해 잃어버린 명예를 8년 만에 되찾아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임기동안 보디빌딩 발전에 남은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4년 경상북도복싱연맹 사무국장으로 체육계에 입문한 조 이사는 1992년 안동시보디빌딩협회를 창립했고, 1996년 경북보디빌딩협회 전무이사와 KBBF국제심판위원을 역임했으며 2002 부산아시아게임 당시 경북도청팀 감독을 맡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보디빌딩에서 경북 최초로 금메달 획득의 쾌거를 일궈냈다.

안동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 재직 시 각종 전국대회를 안동에 유치하는 등 30여년을 지역 스포츠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숨은 체육인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한국보디빌딩의 작은 거인으로 알려진 그가 이번 대한보디빌딩협회와 전국보디빌딩연합회 이사직을 동시에 맡게 되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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