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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18 1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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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벚꽃 군락지인 하동 섬진강 19번 국도변에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올해 첫 개화는 지난해보다 열흘 가량 빠른 것이다. 3월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높고, 2∼3월 강수량도 예년보다 많은 때문.
 
하동군은 지난 주말 악양면 평사리공원 인근 19번 국도변에서 하얀 속살을 드러낸 벚꽃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18일 밝혔다.

섬진강을 낀 하동읍∼화개장터 19번 국도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십리벚꽃길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즈음 하동은 꽃의 고장답게 온통 벚꽃 바다로 변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1위에 오른 십리벚꽃길은 화개동천을 따라 수령 50∼70년을 자랑하는 12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도로 양편에 자라 벚꽃터널을 이룬다.

사랑하는 남녀가 꽃비를 맞으며 이 길을 함께 걸으면 부부로 맺어져 백년해로한다고 해서 ‘혼례길’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때문에 청춘 남녀를 비롯해 해마다 전국에서 수많은 상춘객이 찾는다.

또 하동에는 남해고속도로 하동 입구인 고전면 전도리에서 섬진강을 따라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19번 국도변과 하동공원, 진주 방향의 2번 국도, 지방도 등 곳곳이 화려한 벚꽃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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