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植生誌 및 에코비지니스 개발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13일 오후2시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청송군이 주왕산국립공원을 비롯한 군전역의 식생정보와 미발굴 생태자원을 조사해 전통 식생자원의 목록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정 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 이용을 위해 추진한 '청송군 植生誌 및 에코비지니스 개발사업 연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산림, 하천, 평야 등 군 전역의 방대한 식생자원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군(郡)단위 최초로 시행됐다.

계명대학교 한국생태계관리소 김종원 교수 외 연구진이 지난해 2월부터 조사 및 연구한 최종결과를 토대로 현존식생 입지도를 제작하고 식생자원을 활용한 관리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조사연구로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분류되는 ‘부채괴불이끼’가 주왕산에서 발견돼 언론에 소개되는 등 다양한 식생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선캄브리아기에서 신생대에 이르는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과 대륙적인 기후로 인해 다양한 식물생태가 발달했으며 국가적으로 보전 및 보호대상의 식생자원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군 植生誌 및 에코비지니스 개발사업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마을숲, 노거수, 별서 등 전통식생자원을 활용한 생태 ․ 문화관광을 활성화 하고, 하천개보수, 노거수, 가로수 관리 등 해당업무에 반영해 자연과 문화 그리고 생태관광이 어우러진 청정 청송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