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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경북내륙지역을 강타하면서 안동시도 할퀴고 지나갔다.
지난 17일 태풍 산바로 인해 입은 피해를 안동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풍산, 서후, 녹전, 도산, 임하, 예안 등 6개 읍·면에서 사과낙과 108ha, 사과나무 도복(쓰러짐) 1.5ha, 과수침수 10ha, 축사반파 1동, 비닐하우스 파손 25동, 벼 도복 3ha 등이 피해를 입었다.
따라서 시 공무원 240여 명은 응급복구를 희망하는 농가를 우선으로 18일 지원에 나섯다. 특히 권영세 안동시장은 풍산읍 죽전리 과수농가를 찾아 사과나무세우기 등의 응급복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권 시장은 "농촌일손돕기를 시행하고 추후 추가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태풍으로 멍든 농심을 하나 둘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태풍 피해에 대한 농가자체의 긴급 복구 작업을 도우는 것은 물론, 병충해 방제지도 등의 추가적인 농가지도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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