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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국내 최초로 쪽(인도람) '친환경 염색방법 개발' -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천연염색재료 중의 하나로 옛부터 열을 내려주…
  • 기사등록 2012-09-07 00: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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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정현자색감(대표 정현자)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쪽 염료를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발효해 염색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지난 8월말 정현자색감에서는 이 방법을 이용해 침구류 100세트를 생산, 울산에 있는 요양병원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 후 추가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쪽 발효방법은 합성환원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음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염색한 염료를 버리지 않고 재 발효시켜 사용함으로 염료의 효율성을 높여 생산비를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작업시간이 단축되어 노동비가 절감되며, 대량생산 할 수 있어 천연염색 산업에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오게 됐다.

쪽(인디고)은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천연염색재료 중의 하나로 옛부터 열을 내려주고 해독하는 작용이 있으며 항균성 등이 있어 가려움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어 의류 및 침구류에 널리 사용됐다.

그러나, 국내에서 생산되는 쪽은 염료의 효율성이 낮고 가격이 비싸 사용이 제한적이라 대부분 인도나 중국에서 쪽염료를 수입하여 염색하고 있다.

쪽염료는 염색할 때 합성환원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 물질은 염색할 때 아황산가스가 발생하여 냄새가 고약하고 인체에 유해하여 천연염색 제품에 친환경성 논란이 많이 대두되어 왔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천연염색팀에서 개발한 합성환원제를 사용하지 않는 ‘엿기름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쪽(인디고) 발효법’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국내의 천연염색업업체 뿐만 아니라 쪽염색 직물을 많이 생산하는 일본, 중국 등의 세계 각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항공과대학교 인체공학설계기술연구실에서는 친환경 쪽 발효방법으로 염색한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하여 9월부터 침구세트(이불커버, 베게, 패드)로 고혈압 및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임상실험을 진행 중에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연구개발의 성과를 토대로 친환경적이고 손쉬운 염색법으로 의류(청바지), 침구류 등 다양한 상품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적인 Eco- 천연염색 고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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