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제 공수도 경기 부산서 막 올린다. - 가라데1 월드컵, 국제공수도청소년대회 18일 개막..전세계 31개국 350여명 참…
  • 기사등록 2012-08-14 18:00:37
기사수정
 
전세계 공수도 고수들이 올여름 부산에 모여 세계 최강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대한공수도연맹(회장 정도모)은 오는 18일과 19일 ‘가라데1 월드컵’(Karate1 World Cup)을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라데1은 세계공수도연맹에서 공인하는 국제공수도리그로 매년 프랑스 파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전 세계 주요도시 10여 곳에서 세계대회를 열어 연말에 세계랭킹을 산정해 진정한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아시아 국가 중 가라데1 월드컵 대회를 유치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참가국 규모도 세계 정상급 대회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싱가포르, 베트남, 러시아, 대만, 프랑스, 이란 등 전 세계 31개국 55개 지역 클럽팀 소속 선수 352명(엔트리는 464개)이 참가해 높아진 한국 공수도의 위상을 실감케 한다.

정도모 회장은 “아시아 국가 중 매년 꾸준하게 세계선수권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온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세계공수도연맹이 매년 코리아오픈을 개최해온 부산시와 한국 공수도의 위상을 높이 평가해 가라데1 대회의 부산시 유치를 허가했다”며 유치과정에서 성원을 보내 준 부산광역시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한공수도연맹은 지난해까지 7년간 코리아오픈 공수도대회를 개최해 매년 300여명의 해외 선수들을 국내에 초청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러낸바 있다.

●한국 공수도, 가라데1 월드컵 통해 세계무대로 도약한다.

이번 가라데1 월드컵 부산대회에는 15일 정오 싱가포르 선수단 입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도착한 352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세계공수도연맹은 가라데1 출전 자격을 연맹 등록 선수로 제한하고 있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대회가 기대된다. 대한공수도연맹은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한국 공수도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국제 기준에 걸맞은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대한공수도연맹 정일홍 사무차장은 “지금까지 아시아권에서 개최된 세계대회는 세계연맹과는 별개로 지역 연맹이 주도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통용되는 대회 규정 및 체계를 습득하면 향후 한국 공수도의 세계무대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한국 공수도

한국 공수도는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공수도 강국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선수권대회, 가라데1 프리미어 리그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남자 -60kg급 세계 5위(2012년 7월 기준)에 랭크된 이지환 선수(대불대)와 여자 -50kg급 세계 7위(2012년 7월 기준) 장소영 선수(대불대)는 지난 6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가라데1 프리미어 리그 대회에 참가해 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공수도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한편 대한공수도연맹은 이 대회에 이어 20일 21일 양일간 국제공수도청소년대회(The International Karatedo Junior, Cadet and Children Game)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도 전 세계에서 모인 공수도 꿈나무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공수도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현재 금메달 13개가 걸려있는 대표적인 아시안게임 격기종목이다. 특히 오는 2020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1순위 종목으로 분류돼 향후 공수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라데1이란: 가라데1은 세계공수도연맹(WKF)에서 공인하는 국제공수도리그다. 리그는 프리미어와 월드컵 두 단계로 구분되며 해마다 전 세계 주요도시 10여 곳을 순회하며 대회를 치른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독일, 터키, 그리스에서 대회를 치렀고 부산은 5번째 대회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7216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