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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이 닿는 곳··· 깨끗해진 태화동 - 안동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 어머니의 마음으로 도심 거리 일대 청소...
  • 기사등록 2012-06-20 17: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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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도들이 여름철 쾌적한 지역 환경조성을 위해 도심 정화활동에 나서 이웃에 귀감이 되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7일 안동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태화동 일대에서 대대적인 거리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목회자와 성도 등 9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장년들뿐만 아니라 학생과 청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안동 하나님의 교회 권주용 당회장은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터전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히며 “시민들도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아 동참하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당일 정화활동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청소에 나선 성도들은 영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안기천로와 태화중앙로를 거쳐 태화삼거리까지 2.5km구간을 따라 걸으며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방치된 폐기물 등을 수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사람들의 눈길이 잘 닿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말끔하게 청소해 100L 쓰레기봉투 8개 분량의 오물들을 수거했다. 따가운 햇볕에 땀을 뻘뻘 흘리며 정화활동을 한 성도들은 땀으로 옷이 젖고 갈증으로 목이 타 힘들었지만 이웃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게 되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평소 업무 때문에 봉사에 참여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는 장영민(36, 태화동) 씨는 “환경오염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깨끗이 하는 것이 크게는 지구를 보호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강혜연(24.태화동) 씨는 “날씨는 무더웠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니 힘도 나고 즐거웠다”면서 “깨끗해진 거리를 보니 오히려 무더위가 가시고 마음속이 시원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와 함께 참여했다는 박미영(37, 옥동) 씨는 “이웃을 사랑하라 하신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아이에게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시각을 가르치는 좋은 교육의 시간이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도심 곳곳을 지나며 청소에 애를 쓰는 이들을 지켜본 시민들은 즐겁게 청소하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부 시민들은 깨끗하게 청소해준 성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정화활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 가르침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오염되어 가는 지구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헌혈, 농가 일손돕기, 어려운 이웃 지원 등 다방면에서 솔선수범하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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