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매도시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다. 오세훈 시장은 8.31부터 6박7일간 일정으로 서울의 자매도시인 러시아 모스크바,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이들 3개 도시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의 수도들로서 역사적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왔을 뿐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러시아경제의 상징인 모스크바와 동북아의 핵심 중추도시인 서울, 베이징, 도쿄 3개 도시간 협력체제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의 의의가 있다.
세 도시는 1990년을 전후하여 서울과 자매결연했으며(도쿄 1988년, 모스크바 1991년, 베이징 1993년) 22개에 달하는 서울의 자매도시들 중 도시의 규모와 인구, 위상에 있어 특히 중요한 도시들로서, 오 시장의 방문으로 인해 그 동안 쌓아온 우호협력 토대를 더욱 다지고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방문지인 모스크바에서는 유리 루쉬코프 모스크바 시장의 초청으로 러시아의 국가적 행사인 「모스크바 정도 8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하여 푸틴 러시아대통령을 비롯하여 베를린·로마시장 등을 만나 교류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러시아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모스크바시 외곽의 젤레노그라드 경제특구를 방문하여 과학연구기능 및 대학과 벤처창업보육기능이 복합된 도시개발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두 번째 방문도시인 베이징에서는 왕치산 베이징시장을 만나 양 도시상호방문의 해 지정·서울-베이징을 연계하는 관광상품의 공동개발·도시마케팅 추진 협조 등 관광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림픽 개최준비 현장을 둘러 볼 계획이다.
마지막 방문지인 도쿄에서는 일본우정공사를 방문하여 토요타 생산방식(TPS : Toyota Production System)을 공공조직에 도입한 사례를 살펴보고, 도쿄의 도심재개발 사례인 록본기힐즈와 미드타운을 방문하여 민선4기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도심활성화프로젝트 추진에 참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오세훈 시장은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를 예방하여 서울과 도쿄의 교류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