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해 12월 한육우 50두 미만 1,619농가의 15,250두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완료한데 이어, 1월9일부터 한육우 50두 이상 및 돼지, 젖소, 염소, 사슴 등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접종대상은 3차 예방접종을 마친 한육우 및 젖소 214농가의 20,817두 및 돼지 26농가 44,848두, 염소 75농가 1,872두, 사슴 40농가 342두 등이며 접종방법은 농가 자가접종이다.

문경시는 이를 위하여 예방약품(백신)을 접종대상농가에 배부하고, 읍면동과 축협, 축산농가가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접종시 귀표 부착이 안된 소는 귀표 부착후 농장주가 접종하도록 하고 접종후에는 이력시스템에 입력토록 하는 등 예방접종에 차질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방약은 반드시 2～8℃에 보관하고, 개봉한 예방약은 냉장온도를 유지하여 사용하며, 사용용량을 준수토록 하고(반드시 2㎖를 근육부위에 주사), 1두 1침 사용토록 하는 등 접종방법과 주의사항을 농가에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문경시는 지난해 10월부터 AI․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동절기 내내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으며, 구제역 예방접종 실명제 시행, 가축 전염병 초동대응을 위한 기동조치팀 구성, 방역일지 제작․배부 등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가축전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