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무원들이 12월 30일 관내 복지시설 및 경로당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한 해를 마무리 했다. 시는 매년 열리던 종무식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기로 하고, 5~6급 공무원들은 관내 복지시설 40개소를, 7급이하 공무원들은 관내 경로당 561개소를 찾아 청소와 위문활동 등 일손을 돕고 사랑을 전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20~30대 지적 장애인 25명이 거주하고 있는 다소미의 집을 방문해 시설내외를 청소한 후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시장은 “올 한해를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 활동을 하며 마무리할 수 있게 돼 의미깊다”며 “올해 행복동행을 선언하면서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공공청사에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커피숍을 설치하는 등 노력해왔지만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복지를 포항 시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도시 포항을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경 포항시부시장은 같은날 60~90대 장애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위덕어르신마을을 방문해 시설청소 및 위문활동을 펼쳤으며, 5~6급 공무원들은 관내 복지시설 40개소를, 7급이하 공무원들은 관내 경로당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며 한해를 마무리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종무식을 대신해 공직자들이 시민들 속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나눔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북구 장애인 종합복지관 준공 하는 등 복지 인프라를 확대하는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