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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2-18 18: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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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역사․문화 도시이자 신라천년의 도읍지로 융성했던 경북 경주시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찬란했던 문화유산정비복원으로 고도를 느낄 수 있는 신라왕경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세계속의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고자 문화관광부를 비롯한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및 경주시가 지난 2005년도부터 추진해온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올해 사업비 113억여원을 들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를 21세기형 명품도시로 조성시켜 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부가 올해 추진하는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보면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광편의 제공을 위해 관광안내표지판을 비롯 도로표지 등 안내시설을 개선하고 관광안내소를 리모델링해 질 높은 관광안내 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또 침체된 경주관광 경기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첨성대~계림~월성~안압지를 잇는 신라의 길과 동부사적지대 대단위 전통화원을 조성하고 환상적인 야경속에 유적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고품격 야외공연장으로 자리메김한 안압지 상설공연을 보다 수준 높은 프로젝트사업으로 기획하고 경관조명을 보완하며 침체된 중앙상권 활성화를 위해 내남사거리에서 법원사거리에 이르는 봉황로에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전선지중화사업을 비롯 보행도로 및 휴식공간을 갖춘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중앙로 등에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에서도 올해 신라천년 궁성과 왕경의 연결통로였던 월정교를 복원하고 월성해자 발굴복원 및 월성유적을 발굴 조사키로 했다.

또 지난해 4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으로 소실된 신라최대 국찰인 황룡사를 복원해 찬란한 신라불교 문화의 정수를 재현하고자 문화재청에서는 올해 황룡사 복원을 위한 기반 연구와 정보센터(홍보관)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기본설계를 수립키로 했다.

경주역사문화도시 선도사업 일환으로 지난 2004년부터 문화관광부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추진중인 월정교복원, 교촌한옥마을 최씨고택 사랑채 복원, 황룡사복원 기본계획수립, 월성해자발굴복원, 월성궁궐터 종합조사정비 학술연구 등 도 현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한편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의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관한 1차 중간보고회가 문화관광부,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 등 관련기관에서 참석한 가운데 지난14일 경주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국토연구원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용역은 지난해 기획예산처에서 경주역사 문화도시조성사업에 대해 권위있는 국책연구기관이 실시한 타당성조사와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요구함에 따라 기획예산처와 문화관광부로부터 국비를 교부받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일부 문화재위원과 전문가들은 역사문화도시조성 기본계획의 보고내용 중 문화재보호법에 저촉되는 부분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책임연구원인 국토연구원 양하백 선임연구위원은 “앞으로 수차례의 자문위원회와 워크샵을 갖고 내용을 보완 수정해 나갈 계획이며 2차 중간보고회는 4월에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향후 30년간 3조3천억원이 투자되는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은 2009년까지 3천500억원을 투자해 황룡사․월정교 복원과 월성발굴 등 선도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되며, 2019년까지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9년까지 정체성을 구현하며, 2034년까지 국제적인 위상을 확보한다는 대단위 국책 프로젝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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