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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9-01 0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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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은 과거 60년대 까지만 해도 맑은 물이 흘러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아낙들이 빨래를 하는 등 우리 삶과 애환을 함께 해왔다.

하지만, 도시의 규모가 커지고,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하천이 오염되고 건천화되어 하류는 4~6급수로 전락하여 사실상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었다.

광주시에서는 이러한 광주천을 살리기 위해 영산강 하천수 4만 3천 톤을 광주천에 공급하고,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으로 하천정비 및 하수처리장 방류수 10만톤 추가 공급 등 건천화방지에 따른 유지수량 확보로 광주천 수질개선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한 결과,

광주천 하류에 서식하는 잉어, 붕어 등이 광주천 중류의 도심지역으로 많이 유입되어 먹이가 풍부해지고 수변 지역의 식생 및 바위 등의 생태환경의 변화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발견되는 등 광주천 환경정비와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시는 강운태시장의 지시에 따라 광주천을 어린이들이 물장구 치며 노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하천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광주천에 1급수인 주암댐 원수 10만톤을 추가 공급키로 하고, 올해 1월부터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 주암댐 원수공급에 따른 일부금액을 제외하고 전액 국비로 사업을 시행키로 협의했다.

시는 주암댐 원수 10만톤을 광주천에 추가 공급할 경우 친수활동을 위한 목표 유지수량 23만톤(일)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광주천 및 영산강 수질도 30%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주천에 공급하는 하수처리장 방류수 10만톤도 영산강 하천수로 대체 공급하고, 하천 내 직접정화시설을 설치하는 등 광주천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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