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지난 7월4일부터 26일까지 발굴조사결과, 청자를 다량 적재한 운반선을 확인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에 8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선적청자와 운반선체를 인양하기 위한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
1차조사 결과 인양한 720여 점의 청자는 다양한 기종·문양·유색(釉色)·번조방법에서 약간의 차이가 확인되지만, 12세기 중후반 무렵에 제작된 것이다. 제작지는 대표적인 청자산지인 강진지역에서 생산된 것으로 유약의 시유상태가 매우 양호한 최상품으로 왕실이나 귀족층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종은 수중에서 처음 출토된 과형주자(瓜形注子), 발(鉢), 항(缸)을 비롯해 대접, 접시, 완 등 다양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