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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21 11: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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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계층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한 ‘착한’ 대학생 과외선생님이 뜬다.

경기도는 오는 4월부터 도내 대학생들과 함께 저소득층과 장애아동, 다문화.새터민 가정 아동 등 소외계층 아동들의 학습지도와 노인과 장애인의 취미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평생 학습코칭 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평생 학습코칭 사업’은 학습 및 취미 활동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교육 서비스와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부족한 과목의 실력을 늘리고 싶지만 형편 때문에 사설 학원을 다닐 수 없는 저소득학생과, 배우고 싶은 것이 있지만 형편이 안돼 포기하는 노인과 장애인들이 주요 대상”이라며 “모든 이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강사는 도내 4년제 대학생들로 구성되며, 대학생 2명이 1팀을 구성 총 90개팀 180명의 대학생이 도내 900여명의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교육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게 된다. 교육내용은 초․중․고생에게는 수준별 학습지도를 실시하며, 노인과 장애인들은 악기, 컴퓨터, 생활체육 등 원하는 분야에 대한 교육을 매주 6시간 이상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도는 개인별 학습지도인 만큼 학습 중간 평가와 상담을 통해 강사와 학습자간의 소통이 잘 되도록 관리할 예정이며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겐 강사료와 상해보험 등 최소한의 실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사업추진 대학으로 선정된 경인교육대학교가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주민지원센터, 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평생학습코칭 사업에 참여할 대학생들도 각 대학별로 공모중”이라며 “수요자들이 원하는 교육에 대해 파악한 후 공모를 통해 선발된 대학생들을 연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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