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암 역사내에 시원하게 펼쳐진 꽃동산이 조성돼 여름철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어 화재다.
구암역사에 들어서는 입구부터 등나무 넝쿨이 역사를 둘러 주렁주렁 꽃이 만발하다. 역사내에는 곳곳에 꽃동산과 함께 쉼터가 조성돼 마땅한 쉼터가 없는 구암역 인근 주민들과 승객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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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역 송광섭 역장은 인근 주민들이 십시일반 4,000여만원을 출연해 구암역내를 조화를 이용해 쉼터로 조성, ‘우리들 꽃동산’으로 명명하고 오는 27일 지역주민들과 함께 조촐한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암역에서는 또, 자전거 20여대와 우산 50여개를 지역주민으로부터 지원받아 지하철 이용승객에게 무료로 대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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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섭 역장은 대전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3,000만 그루 나무심기와 자전거 타기 좋은도시 대전 만들기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사업을 구상하던중 지역민들이 구암역사를 마을쉼터로 조성하자는데 뜻을 같이해 식생을 고려, 조화로 작은 공원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 역장은 “조만간 여유공간을 활용해 작은 카페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역사를 지역민의 생활문화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