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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으로 긴축된 안동경제 살리기 총력" - 범안동시민운동본부와 안동시 손잡고 광범위 활동 전개
  • 기사등록 2011-01-20 23: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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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경제 및 안동정신 회복을 위한 범안동시민운동본부(집행위원장 이재욱, 이하 시민본부)에서는 안동시와 공동으로 안동경제 살리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구제역으로 인한 안동경제의 위기를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조기에 극복하고 실물경기의 정상화에 주력한다는 차원에서 설맞이 선물세트를 안동지역특산물 및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구매를 유도해 지역상품의 매출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민간단체, 지역기업, 행정기관, 출향인사와 긴밀한 협조로 안동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분위기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활동내용은 설을 맞아 지역특산물, 농산물, 지역브랜드 상품 전통시장 상품권 등의 구매촉진을 위해 특산품 구매홍보 현수막 50조를 안동시내 요충지 및 읍면단위지역에 부착하는 것은 물론, 지역기업 및 출향인기업, 출향인사 등 총 4,848(출향인 2,896, 안동지역 1,952)건을 대상으로 협조서한 및 안동특산품리스트를 제작 발송하고 판촉팀을 구성, 직접방문 및 더불어 트위터, 페이스 북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모바일 홍보 등의 전방위적인 안동특산물 구매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매참여 기업은 SK케미칼(주), 한국남부발전(주) 등 지역투자기업을 비롯해 경북관광개발공사, 안동병원, 성소병원, 복주병원, 명신테크웰(주), 동건산업(주), LIG손해보험 안동지역단 등 출향기업과 지역기업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단체 및 기업에서 설 선물로 안동특산물을 구매하면서 안동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는 26일에는 경제살리기와 전통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전통시장상품권 가두 할인판매 행사가 실시될 예정이며, 아울러 안동시장을 비롯한 안동시공무원과 부녀회 등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등의 행사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한문 전문>

안동시민 여러분.
예기치 못한 구제역으로 우리 안동시민 모두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울 때 일수록 함께 나누고 서로 위로하여 힘이 된다면 위기 극복은 물론 더욱 견고한 안동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범안동시민운동본부와 안동시에서는 이번 구제역 조기극복과 안동경제 회생을 위해 안동 농특산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안동은 지금 유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시기 국가의 융성과 발전, 그리고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안동’, ‘안동인’들은 그 중심에 있었으며 한국의 정신문화을 면면히 이어온 유교의 메카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안동은 그동안 안동사과, 산약, 안동한우 등 청정 농산물과 가공품으로 안동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마케팅 해 왔으며 안동 곳곳의 많은 종택과 고택, 사찰, 하회탈춤 등 전통문화를 관광자원화해 왔습니다. 특히 최근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명실 공히 역사도시 관광안동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작된 구제역은 이러한 안동의 도도한 역사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안동한우와 돼지 80%이상이 매몰 처리되고 청정안동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고 말았습니다. 농민들은 실의에 빠져있고 하루 수만명이 찾던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어졌으며 육류업계를 중심으로 한 지역상권의 매출은 예전의 10분의1에도 못 미쳐 폐업지경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지금 안동의 거리는 정적만이 감돌고 황량하기 그지없는데다 터널의 끝이 어디인지 몰라 모두들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 구제역 극복에 민관이 하나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안동시 공무원들은 연일 매몰작업에 투입되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지쳐가고 있으며 방역작업을 하던 공무원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는가 하면 추락사고와 방역기에 손가락을 잃는 등 부상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간 어려움은 이루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안동시를 비롯 지역의 여러 기업과 단체들이 나서 위기극복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범안동시민운동본부도 선조들이 보여준 환난상휼(患難相恤)의 정신과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정성을 실천할 목적으로 재안라이온스, 재안로타리, 안동청년회의소, 지식문화포럼 등 여러 단체들이 모여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후처리 현장봉사, 구제역 차단과 경제살리기 캠페인 등 홍보사업을 전개해 왔습니다. 작지만 어려움을 이기는데 조그만 힘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 안동은 ‘Again 안동’이라는 모토아래 전 시민이 하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힘이 하나가 된다면 머지않아 안동이 다시금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 설 명절!! 안동 특산품으로 정을 나눠요.
범안동시민운동본부는 안동시와 함께 지역경제살리기 일환으로 설날 농특산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농특산품 팔아주기 행사는 안동 관내 기업, 단체를 비롯하여 안동출신 출향인사 분들과 기업을 통해 설 명절 선물로 안동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회사 직원 설명절 선물 및 개인에 제공되는 설 선물을 향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안동특산품으로 함으로써 지역경제에 기여하기 위함입니다. 생산 농가와 가공시설, 그리고 안동시와 운동본부가 하나가 되어 신속한 One Stop 라인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시민들이 보여준 단합된 모습에 감사드리며 이번 우리 안동 농특산품 팔아주기 행사에도 적극 참여 하신다면 구제역 조기 극복과 안동경제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범안동시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 이 재 욱
안 동 시 장 권 영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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