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역 성윤환 의원이 국비 2,000~2500억원 규모의 상주 국립 농업생명미래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타당성조사 실시를 확정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지역 상공인등과 협의해 상주상공회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성윤환 국회의원

정기국회가 종료된 이후 귀향활동을 하고 있는 성 의원은 29일 상주시에 입주해 있는 대림종합건설(주) 정하록 회장, 웅진폴리실리콘(주) 백수택 사장, (주)올품 변부홍 사장, (주)캐프 고병헌 회장, (주)나노 신동우 사장, 현대파이프(주) 조선제 사장 등과 회동하여 상주시의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를 하면서 상공회의소 설립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고, 신묘년 신년 초에 상주시 상공회의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상공회의소는 해당지역의 상공업계를 대표하여 회원 상호간 기술 및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상공업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 계획수립 및 시행, 자문 등을 하는 기구로서 전국 71개 지자체에 설립되어 있으며, 경북지역에도 김천, 안동, 포항, 경주, 영주, 구미, 경산, 영천, 칠곡 등 9개 시․군에 설립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상주에는 상공회의소가 설립되어 있지 않은데, 상공회의소가 설립되기 위해서는 부가가치세법상 매출세액 2억원(매출액 20억원) 이상을 올리는 기업이 50개 이상 있어야 하지만 상주시는 전통적인 농업도시인 관계로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 의원은 “상주시는 과거에는 산업화 기반이 취약했지만, 이제는 연간 매출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게 될 (주)웅진폴리실리콘, 매출액 3,000억원대의 (주)올품, 1,000억원대의 (주)캐프 등 대형 업체가 입주하여 가동되고 있고, 매출액 100~200억원대를 기록하는 중견기업체와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업체들을 포함하면, 상공회의소 설립을 위한 요건은 충분하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더 많은 기업들을 상주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상공회의소 설립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상공회의소가 설립되어 기업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이 몰려오고, 추진하고 있는 국립 농업생명미래관 상주유치가 확정되면 농업의 메카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려한 경관의 낙동강 주변에 조성되고 있는 낙동강생물자원관과 대규모 관광단지가 완공된다면 상주는 그야말로 1차, 2차, 3차 산업이 골고루 발전하는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상주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한 가지 한 가지씩 차근차근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