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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30 10: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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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사)임방울국악진흥회(이사장 김중채)는 국창 임방울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임방울국악제 수상자들의 사후 관리를 위해 실시한‘임방울국악제 수상자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2일 오후6시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가나가와현 현지인, 대한민국총영사관 홍경자 영사를 비롯한 교민 등 1,500여명이 관람해 성황을 이뤘다.

공연은 첫 번째 무대로 김영연, 심현정, 한진희 양이 신명나는 장고무로 시작하여 2009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평민 명창이 판소리 심청가 중에서 곽씨부인 유언대목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연우와 김가현, 이래경양이 춘향가 중 사랑가와 민요 한 대목의 가야금병창으로 진행됐다.

무용일반부 준우수상 수상자 손지희 양의 승무, 흥겨운 남도민요에는 대통령상 수상자 김찬미, 차복순, 장관상 수상자 조유아, 김연우와 김가현, 이래경양, 임방울의 쑥대머리 공연에 대통령상 수상자 김찬미 명창과 춘향의 님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춤으로 승화시킨 한진희양의 살풀이춤에 이어

조선왕조때 교방청에서 관기들이 춘 교방무를, 공연의 끝 순서로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박평민 명창과 차복순 명창, 모든 출연자들이 참여하여 미니 창극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 속에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가와시키 교민과 현지인들은 대부분 공연문화가 인근 도쿄에 가려 소외받고 있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한국의 전통국악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 의미가 더욱 깊었으며, 공연 당일 주 가나가와 대한민국총영사관(金演權 총영사)을 방문하여 임방울국악제를 설명하고 연례적으로 문화 교류를 할 수 있게 요청하였고 총영사관측에서도 긍정적 검토를 약속했다.

장학기 시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올해 처음 추진된 임방울국악제의 해외 진출 공연으로 수상자들의 자긍심 고양, 한․일 문화교류 협력증진은 물론, 교민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이 널리 선양하고, 전국의 국악경연대회 중 유일하게 해외 진출했다는 점에서 ‘임방울국악제‘의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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