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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은 지금 국화향기가 ‘한가득’ - 서부면 수룡동마을 국화꽃단지 장관 이루고, 군청 주변 국화축제 한창
  • 기사등록 2010-11-01 05: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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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가을 바닷바람이 부는 가운데에도 지금 홍성군 서부면 판교리에 위치한 수룡동 마을을 찾으면 만개한 국화꽃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천수만 임해관광도로변에 위치한 서부면 수룡동 마을은 바다와 소나무숲 등이 어우러져 관광명소의 유리한 조건을 갖추었으나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을 만한 아이템이 없어 고심하던 중, 마을 주민들이 마을 앞 유휴지 10,000㎡를 활용 2009년에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를 받으며 국화 꽃묘 22,000본을 심고 정성껏 가꿔 수룡동 국화꽃단지를 조성하였다.

수룡동 마을에 심어진 국화꽃은 금방울, 프로리나, 퍼플볼 등 8종으로 5가지 색에 따라 국화꽃을 배치하여 보는 즐거움을 더했으며, 특히 올해 는 김좌진 장군 청산리전투 전승기념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철인3종 경기가 임해관광도로에서 진행되어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람객에게 멋진 풍광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을이장 김관진씨(56)는 “올해는 국화꽃단지를 국화꽃천지로 바꾸기로 결심하여 올 한 해 동안 비료와 제초작업, 적순작업 등으로 마을주민 모두가 애쓴 결과 태풍과 추위를 견뎌내고 더 풍성하고 화려하게 국화꽃이 만발하였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수룡동 마을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룡동 마을 주민들과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마을 전 지역에 대한 국화꽃을 심기는 물론, 4계절 꽃이 피어 있는 꽃동네를 조성함으로써 인근에서 열리는 대하축제와 새우젓축제 등의 행사와 연계하여 관광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마을 소득도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홍성군청 뒤 후정의 여하정과 홍주성 일원에서는 제9회 홍성사랑 국화축제가 지난 10. 27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어 지금 홍성에 가면 국화향 가득한 가을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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