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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21 03: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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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국내최초 모노레일 시스템으로 건설되는 도시철도 3호선의 모노레일 차량이 주행하는 PSC궤도빔을 제작하기 위해 서구 이현동 서대구복합화물터미널 부지에 제작장을 건립하여 PSC궤도빔의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시제품 제작을 시작한다.
※ PSC : Prestressed concrete(강현콘크리트)
 
도시철도 3호선은 북구 동호동 차량기지에서 수성구 범물동 범물기지까지 23.95㎞ 구간에 정거장 30개소, 차량기지 2개소, 본선교량 등 구조물 공사가 종합 진도율 26%로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본선교량 상부에 가설되어 차량이 주행하는 PSC궤도빔을 제작하는 제작장도 완성이 되었다.

서구 이현동 서대구 복합화물터미널 부지에 건립된 PSC궤도빔 제작장은 부지면적 31,898㎡(9,649평), 건축연면적 5,367㎡(1,624평)로서 올 3월에 착공하여 지난 8월말 건축공사를 마친 후 크레인 및 각종 설비의 시운전과 자재의 물성시험 등을 완료했으며, 궤도빔 제작을 위한 대차와 몰드 조립을 완료하고 10월 21일 오전 11시 시제품을 제작하게 된다.

이곳 제작장에서는 폭 0.85m, 높이 1.8m, 길이 11.35 ~ 30m의 총 1,316본의 궤도빔을 생산하게 되는데 시제품 제작이 완료되면 전문실험기관에 의뢰하여 4회에 걸쳐 PSC궤도빔의 구조성능을 실험할 계획이며, 실험기간과 제작기간 중에 모노레일 차량 제작사인 일본의 히타치사의 관련기술자와 대학교수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품질 및 안전을 확보한 후 내년 4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 1일 평균 2.5본을 제작할 계획이며 제작완료된 궤도빔은 각 현장까지 특수 운반차량인 대형트레일러로 운반하여 가설하게 된다.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는 대형 구조물을 운반하기 위한 운반 루트를 설정하여 작년 11월 모의운행까지 실시하였으며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최대한 도모하기 위해 심야 시간에 운반할 계획이다.

도시철도3호선은 구조적인 안전성과 공사비, 공사기간, 유지관리 및 주행성 등을 고려하여 PSC궤도빔 표준경간장을 30m로 설정하여 일본 토니치컨설턴트의 기술자문을 받아 설계를 했으며, 최근에 25m 궤도빔 장경간을 생산하여 모노레일을 건설하고 있는 중국의 중경모노레일공사와 기술제휴를 한 유니슨컨소시엄(화성개발, 삼성산업, 영진인프라 등 지역업체 참여)이 PSC궤도빔을 제작하고 있다.

도시철도3호선이 국내최초 모노레일 시스템으로 시공됨에 따라 차량과 궤도빔 등은 국내에서 제작경험이 없어 외국기술을 도입하여 차량과 궤도빔의 설계 및 시공, 운행 등에 대해서는 일본의 기술을 도입하였으며, PSC궤도빔의 제작에 대한 기능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일본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중경모노레일의 기술이 도입되었다.

PSC궤도빔의 제작시 단계별로 모노레일 시공경험이 많은 일본기술자 들의 기술자문을 받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벽한 시공을 할 계획이며 국내업체 기술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친환경 녹색교통의 선두주자로 앞으로 건설 될 타 도시 모노레일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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