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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19 10: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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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추진 중인 “찾아가는 미용봉사단”이 지역주민들의 호응 속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동군은 지역실업자 직업훈련 등을 통해 이미용 자격을 취득하고도 창업이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발굴, 일자리 지원 차원에서 “찾아가는 미용봉사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미용 4명, 네일 1명 등 5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미용봉사단”은 하동지역자활센터의 노인 돌봄 서비스와 연계해 기본적인 컷트, 파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미용봉사가 주로 복지시설 방문을 통해 이뤄져 거동 불편자나 홀로사는 노인 등은 미용서비스 수혜의 사각 지대에 놓임에 따라 “찾아가는 미용봉사단”이 직접 거동 불편자와 독거노인 집을 찾아 현재 총 129명에게 미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이 사업은 미용사들에 대한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뛰어 넘어 지역의 소외 계층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혜자는 물론 봉사단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봉사단원은 “봉사단 단지 머리만 손질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리운 사람들이 되어 그 분들을 찾아가는 것”이라며 “머리는 어느 미용사들도 할 수 있지만 어르신들과 함께 나눈 정다운 이야기들은 아무나 쉽게 얻을 수 없는 나눔의 열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당초 올 연말까지 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호응도를 고려해 내년까지 연장하되 내년에는 미용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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