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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30 10: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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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보건소가 지난 7월 12일부터 27일까지 관내중학교 12개교 1학년 학생 2,712명을 대상으로 흡연경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흡연 경험자는 11%(293명)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우리나라 전국 청소년 흡연경험율 27%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월 10일 이상 흡연하는 흡연자는 6%(19명)정도로 추정돼전국 6.1%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흡연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경우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가 85%인 251명으로 나타나 비흡연자 78%(1,902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설문응답자의 57%가 초등학교에서 흡연을 경험했으며, 대부분은 6학년에 첫흡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저학년부터 금연교육의 시작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담배구입 경로는 주로 선배, 친구집에서 얻어서 피웠다가 30%로 나타났으며, 흡연경험 장소는 놀이터, 공원, 야산 등 야외에서 46%, 집, 친구집13%, 학교 내에서가 5%로 나타났다.

주변 친구의 흡연경험 유무의 설문에서는 흡연경험자 293명의 49%(144명), 비흡연자는 17%(409명)가 주변 친구들이 흡연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들의 흡연 영향요인이 친구들과 연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연교육 경험은 흡연경험자가 비흡연자보다 금연교육을 적게 받은 것으로 나타나(흡연경험자 : 받은 적 없다 29%, 받은 적 있다 68%, 비흡연자 : 받은 적 없다 22%, 받은 적 있다 75%) 초등학교의 금연교육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읍면지역 59%, 동지역 76%가 금연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해 읍면지역의 금연교육을 더 강화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 흡연예방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기에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 이며 “또래집단 교육을 강화하고, 읍면지역에 우선적으로 처음부터 담배를 경험하지 않도록 예방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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