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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7-09 20: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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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유력 대선예비후보 양 진영에은 검증공방을 즉각 중단하고, 지금 당장 고소.고발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선거 후보의 검증에 대해 당에 통째로 맡겨달라고 여러 번 강조하고 당원권 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내 경선이 제대로 자리를 못 잡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 어떤 캠프의 인사가 상대후보의 의혹을 당 검증위원회에 조용히 제출하도록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일 언론에 공표해서 골육상쟁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당 검증위원회에 와서 하면 되는데 언론에다 대고 하는 것은 당은 있으나 마나 하다는 얘기라며 이런 태도를 고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어느 캠프에서는 검찰에 특정언론이나 또는 상대편 인사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는데 이러면 당 검증위원회를 왜 만들었나?" 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강 대표는 "우리끼리 자율적으로 건강한 후보를 내기 위해서 검증을 하겠다는 취지 하에 서로 합의해서 검증위원회를 구성했는데 검증위원회를 무시하고 검찰 쪽에 고소해서 불똥이 검찰로 튀게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국가기관이 당의 경선에 또는 본선에 개입하지 말도록 하기 위해서 ‘공작정치저지 범국민투쟁위원회’까지 만들었는데 우리 스스로 국가기관에 우리 운명을 맡겨버리는 해괴망측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양 대선예비후보 진영을 비판했다.

강 대표는 "여타의 행동들은 '마치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기는 것과 비슷하다.'" 면서 "우리가 자율적으로 스스로 정화하고 얼마든지 검증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검찰에 수사해달라고 보내는 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는 자율기능이 없다’, ‘우리는 바보다’, ‘우리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거기에서 신탁통치해 주십시오’ 하는 얘기와 똑같은 얘기"라며 "왜적에 대항해서는 사생결단해서 싸워야 하지만 집안싸움은 최소한의 금도를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대표는 "오늘 당장 후보캠프에서는 캠프 차원으로 수사기관이나 외부기관에 고소, 고발한 사건들은 모두 취소해줄 것을 당에서 강력히 촉구하며 만일에 고소, 고발을 할 일이 있으면 당 지도부를 비롯하여 ‘공작정치저지 범국민투쟁위원회’, ‘네거티브감시위원회’ 등이 검토해서 당에서 검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언제든지 고소,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잘 짜여진 각본에 따라 흘려주는 각종 자료에 좌지우지 되더니 이제는 이에 속아 골육상쟁의 전쟁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양 경선주자 진영은 더 이상 한나라당과 당원,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 행위를 중지해야 하며, 검증공방은 즉각 중단하고, 지금 당장 고소?고발을 취소해야 한다”며 양 경선주자 진영에 고소고발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자료 한나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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