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인턴공무원으로 포항시청 국제협력팀에서 1년간 근무를 마치고 현재 자매도시 일본 후쿠야마시(福山市)에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는 표서연(26세)씨가 1백만원의 장학금을 포항시 장학회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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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서연 씨는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장문의 감사 편지와 함께 그동안 인턴 시절부터 조금씩 모아온 돈과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로 받은 첫 월급을 뜻있게 쓰고 싶다며 100만원을 포항시 장학회로 보내와 화제가 되고 있다.
표 씨는 지난해 일본팀 행정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일본인 관광객 1만명 유치계획에 따라 많은 일본인을 안내하게 되었고 이것이 계기가 돼 좀더 일본을 알기위해 포항시와 자매도시인 후쿠야마시에서 유학중에 있다.
표 씨는 편지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시장님의 글로벌 시정, 열린 행정이 인상 깊었고 관광객유치에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재)포항시장학회 정인태 사무국장은 “행정 인턴 중 시장에게 근무 소감 등을 서신으로 보내온 일은 드문 일”이라고 말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300억 장학기금 목표 가운데 현재 151억여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