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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회 섭취로 인한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 - 만성 간질환자, 만성 신장질환자, 당뇨병환자, 면역억제제사용자, 알코올 …
  • 기사등록 2010-08-06 02: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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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보건소(소장 채정욱)는 최근 남부 해안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됨에 따라 지역내에도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특징은 만성 간질환자, 만성 신장질환자, 당뇨병환자, 면역억제제사용자, 알코올 중독자 등에게서 주로 발생되며, 병원체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균으로 병원소는 어패류, 해수, 갯벌 등이다.

전파방법은 균에 오염된 어패류의 취급 또는 생식하거나 해수와의 접촉을 통한 피부상처로 대부분 전염되고 잠복기는 1∼2일(피부감염의 경우 약 12시간)이며, 발생시기는 주로 6∼9월(10월까지 환자 발생)로 호발연령은 40대∼50대(주로 40대에서 90%이상 발병)이다.

이에 따라 남구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을 것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할 것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할 것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할 것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갈 것 △만성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백혈병 환자 등은 특히 주의해 줄 것을 권고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생선회 섭취량이 증가되는 만큼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개인위생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구보건소는 지난 6월부터 2주마다 1회이상 지역내 회식당, 구룡포 어판장의 어패류, 해안지역의 하수 및 해수에 대한 병원성비브리오패혈증검사결과 5회에 걸쳐 음성판정으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포항시는 3대 보건실천사업(손씻기 365일, 술잔 안 돌리기, 국자 사용하기)을 함께 실시하는 등 지역주민의 건강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남구보건소 방역담당(270-403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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