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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7-04 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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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8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모두 4만7천가구에 달할 예정이다.

분양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물량이 무려 130.8% 증가했다. 9월 분양가 상한제를 앞에 두고 건설사들이 ‘소나기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86곳 4만7천6백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51곳 2만6백25가구) 대비 2만6천9백79가구가 증가했다. 전달(2만4천7백82가구)과 비교해서도 92.1%(2만2천8백22가구)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46곳 1만9천90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 5대 광역시 20곳 1만6천7가구, 지방 중소도시 20곳 1만2천5백7가구다.

수도권이 작년(6천9백95가구)과 비교해 172.9%(1만2천95가구) 증가했으며 지방 5대 광역시 138.3%(9천2백89가구), 지방 중소도시 81.0%(5천5백95가구)로 수도권, 지방 할 것 없이 모두 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재개발 일반분양 및 양주 고읍지구, 남양주 진접지구 동시분양 등이 대거 쏟아지고, 지방에서는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다.

■ 서울 - 강북권 재개발 주목

서울에서는 총 11곳 1천8백17가구가 분양 예정. 전달(1천4백78가구) 대비 18.7% 증가했다. 작년(1천51가구)보다도 72.9% 증가했다. 길음8구역, 월곡1구역, 정릉길음9구역 등 대규모 재개발 단지의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어 서울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강서권이 3곳 7백58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으며 강북권 4곳 7백1가구, 도심권 3곳 3백25가구, 강남권 1곳 33가구로 강남권을 제외한 곳에서 비교적 골고루 분양이 계획돼 있다.

삼성물산은 강북권에서 재개발 사업을 통해 대규모 단지 2곳을 일반분양 한다. 길음동 길음8구역은 총 1천6백17가구 중 79~132㎡(24~40형) 2백9가구 규모이며 정릉동 정릉길음9구역은 총 1천2백54가구 중 79~145㎡(24~44형) 3백2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두 곳 모두 길음뉴타운내 속해 있어 향후 주거환경개선이 예상되며, 뉴타운내 기존 삼성래미안 함께 대규모 삼성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월곡1구역을 재개발해 총 7백14가구 중 79, 138㎡(24, 42형) 5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애기능터공원과 가깝고 장위뉴타운(3차), 길음뉴타운(1차) 등의 강북개발 사업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에서는 GS건설이 신길5구역을 재개발해 총 1백98가구 중 82~142㎡(25~43형) 1백8가구를 분양한다. 신길뉴타운(3차)내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재개발 사업지가 많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이밖에 강남권에서는 계룡건설산업이 금호빌라를 재건축해 총 53가구 중 277~337㎡(84~102형) 3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강남권 분양 단지가 많지 않고, 양재천 조망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 경기, 인천 - 양주, 고읍 대규모 택지지구 동시분양

경기 및 인천에서는 각각 1만6천4백12가구(33곳)와 8백61가구(2곳)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양주 고읍지구 및 남양주 진접지구에서는 동시분양으로 아파트를 공급한다. 대부분 전용면적 85㎡(25형) 이하 물량이며 이들 물량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으로 분양가가 다소 낮아질 수 있다. 단 계약 후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이와 반대로 전용면적 85㎡ 초과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받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남양주 진접지구에서는 신안을 비롯해 총 7개 건설업체에서 8개 단지 5천9백27가구를 8월말쯤 동시분양 한다. 신안이 2, 13블록에 112㎡(34형) 2천3백40가구 분양예정으로 동시분양 참여업체 중 가장 큰 규모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지방공사는 3블록에 112㎡(34형) 5백9가구를 분양하며 신도종합건설은 12블록에 125~261㎡(38~79형) 5백38가구 예정이다.

양주 고읍지구에서는 총 8곳 4천3백2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 동시분양 물량은 6곳 3천4백39가구이다.

한양은 1블록 72~142㎡(22~43형) 5백96가구, 10블록 79~109㎡(24~33형) 8백14가구를 분양하며 신도종합건설은 105~251㎡(32~76형) 7백3가구를 11블록에, 우남건설은 112㎡(34형) 3백76가구를 2블록에 분양 예정이다.

이밖에 동시분양에 참여하진 않지만 유승종합건설이 6-1블록과 9블록에 82㎡(25형) 4백12가구와 105㎡(32형) 4백70가구를 8월에 분양한다.

인기지역인 용인에서는 GS건설이 성복동 산7-10번지 일대에 119~191㎡(36~58형) 5백가구를 분양한다. 광교신도시와 가까워 향후 수혜가 예상된다.

인천에서는 현대건설이 남동구 논현동에 82~181㎡(25~55형) 5백94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논현지구 및 한화건설이 소래·논현지구에 분양한 대규모 한화꿈에그린월드에코메트로와 가깝다.

■ 지방 - 지방 물량의 65.8% 영남권 집중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20곳 1만6천7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20곳 1만2천5백7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영남권 22곳 1만8천7백66가구로 지방 물량의 65.8%로 가장 많고, 뒤이어 △충청권 10곳 7천2백87가구 △호남권 8곳 2천4백61가구 순.

관심을 가질만한 곳은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로 총 6곳 1만5백6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특히 대전, 울산에서는 2천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도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규모가 큰 단지는 월드건설이 울산 북구 매곡동에 분양하는 단지로 112~191㎡(34~58형) 2천7백55가구 규모이며 모두 일반분양 한다. 매곡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인구 유입이 꾸준한 곳으로 향후 편의시설 및 학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대전 관저4지구 28, 30, 41블록에서는 한일건설이 109~221㎡(33~67형) 2천2백가구를 모두 일반분양 한다. 관저4지구는 서남부지구와 도로를 사이로 마주하고 있으며 기존 관저1, 2, 3지구의 주거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는 GS건설이 109~251㎡(33~76형) 1천6백76가구를 전량 일반분양 한다. 부산지하철 1, 3호선 환승역인 연산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연서초등, 연일중, 연산중 등의 학군과 연산시장, 시립의료원, 부상시청, 연제구청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이 양산 물금지구 14, 17블록에 82~181㎡(25~55형) 8백84가구와 93~171㎡(25~52형) 9백98가구를 분양 한다. 2008년 1월말 개통예정인 부산지하철 2호선 남부역, 석산역 이용이 가능하다.

그 외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 B-1블록에서는 한양이 109㎡(33형) 1천43가구를 분양하며, 충북 청원군 오성생명과학단지 82블록에서는 대원이 112㎡(34형) 3백10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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