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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일본뇌염 매개 모기 올해 첫 출현 - 논산지역 채집 모기 중 1마리 ‘작은 빨간집 모기’로 확인 -
  • 기사등록 2010-06-28 09: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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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내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 C.t)가 발견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갑봉)에 따르면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의 일환으로 논산, 연기, 당진 등 도내 3개 지역 축사에 유문등(誘蚊燈)을 설치하여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 모기를 채집하여 분류하는 중, 지난 6월 4주(6.19 ~ 20) 논산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386마리 중 1마리가 일본뇌염을 전파시키는 ‘작
은빨간집모기’ 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산란기의 작은빨간집모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으며, 사람에서 사람으로는 전염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감염되면 5∼30%의 높은 치사율과 완치된 후에도 기억상실, 판단력저하, 운동장애 등의 후유증이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등 면역력이 약한 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이나 옷차림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에는 국내에서는 제주 지역에서 첫 번째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되어 지난 4. 14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참고자료>

□ 일본뇌염이란

○ 정 의 :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 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발병시 에는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도 높은 질병이다.

○ 역학적 특성․ 전파방법 : 사람에서 사람으로는 전파되지 않으나,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

․ 매개모기 : 우리나라에는 중국얼룩날개모기, 금빛숲모기, 빨간집모기,작은빨간집모기 등 56종의 모기가 있으며, 이중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할 수 있다.

․ 잠복기간 : 감염모기에 물린 후 4~14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 임상적 특징
․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함

․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1)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아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
증이 발생할 수 있음

․ 치명률 : 뇌염 발생시 5~70%의 높은 사망률을 보임

○ 치 료
․ 일본뇌염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뇌부종, 경련, 고열, 호흡부전 등 발생증상에 대한 대증요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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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광 기자 오세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오세광 FM_TV 표준방송 충청 총국장 前 제이비에스 공주취재본부장, 제3회 전국지역신문협회 '자랑스런 기자상'수상,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前 월간 '의정과 인물사 중부 지사장 기자' , 前 백제신문사 취재본부장, 前 금강뉴스 편집부 차장, 제1회 '민족평화상'수상, 한국 누드 사진가 협회, 현 충청남도 지회장, 현 한국 보도 사진가 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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