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시장은 16일 오전 대전KBS 835정보센터에 출연, 금강 살리기 사업 관련 질문에 “조건부 찬성”이라고 전제한 뒤 “공정을 놓고 볼 때 만약 지금 중단된다면 또 다른 환경파괴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사업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해 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6.2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준원 공주시장이 4대강 사업 중단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것이다.
이준원 공주시장의 4대강 조건부 찬성입장에 매우 유감스러우며 국민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독선적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무엇보다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국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특히 전체 국민 대다수가 반대함에도 숱한 생명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전국민 3분의 2가 마시는 식수원을 심각히 오염시키면서까지 밀어붙이고 있는 4대강사업을 중단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다.
더구나 선거를 3일 앞두고 수도정진에만 몰두하던 문수스님이 4대강사업 중지를 요구하며 소신공양을 한 것은 4대강사업 중단을 목숨을 걸고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이며, 국민들은 스님의 숭고한 뜻을 표심으로 뒷받침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4대강사업은 국민들의 뜻에 따라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국민의 뜻을 외면한다면 국민들의 심판을 반드시 받을것이다.
이제 4대강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뜻이 분명히 밝혀졌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더 이상 독선과 아집을 부려서는 안 된다.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더 늦기 전에 4대강사업을 중단할 것을 국민들의 뜻으로 엄중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