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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26 15: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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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해양생태계 오염의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침체어망에 대해 대대적인 인양작업에 나선다.

시는 연안 어패류 산란장 서식 환경조성과 선박안전운항을 위해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외연도 동쪽과 호도 서남단 등 4,000ha의 연근해를 대상으로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침체어망인양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이달 말까지 침체어망인양작업에 따른 조사·설계를 마친 후 6월 공개입찰을 실시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수거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침체어망은 태풍 등 기상악화로 발생되는 자연적인 것과 항해하는 선박의 부주의로 손괴되어 해저에 가라앉거나 또는 어선 선원들이 낡은 그물을 바다에 버려 발생되는 것들로 해양생태계오염의 심각한 주범이 되고 있다.

이러한 어망들이 바다에 장기간 표류되면서 회유하는 물고기나 산란 어들이 그물에 걸리게 되고 이 물고기를 잡아먹기 위해 몰려든 또 다른 물고기가 걸리는 등 유령어업의 악순환을 초래해 어족자원의 고갈 및 어장황폐화를 초해하고 있다.

시는 우리 바다를 살리고 수산자원을 증강하기 위해 바다살리기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31억원을 투입해 보령연안해역 25,400ha에서 1,500톤에 달하는 침체어망을 인양한 바 있으며, 이번에 대대적인 인양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중환 해양수산과장은 “바닷속 침체어망 인양사업이 어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바다 내 가라앉은 침체어망 수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부터 연근해 어업허가를 받은 어선을 대상으로 조업 중 어망에 인양된 폐어구를 비롯해 폐로프 폐비닐 등의 해양쓰레기를 항구로 되가져오도록 하는 해양쓰레기 수매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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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광 기자 오세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오세광 FM_TV 표준방송 충청 총국장 前 제이비에스 공주취재본부장, 제3회 전국지역신문협회 '자랑스런 기자상'수상,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前 월간 '의정과 인물사 중부 지사장 기자' , 前 백제신문사 취재본부장, 前 금강뉴스 편집부 차장, 제1회 '민족평화상'수상, 한국 누드 사진가 협회, 현 충청남도 지회장, 현 한국 보도 사진가 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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