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간 로봇랜드 예비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30일 오전 10시 한국폴리텍Ⅳ 대학에서 지능형 로봇경진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대전에서 현장실습교육을 맡고 있는 한국폴리텍Ⅳ 대학 주최로 열리는이번 ‘2007 지능형로봇 경진대회’는 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인터넷 신청접수를 받아 11개 고등학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지능형 로봇경진대회는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한정된 부품만을 활용해 한정된 공간과 시간내에 로봇을 직접 제작한 후 설정된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역의 로봇관련 기업이 모두 나서 부품과 기자재 등을 제공하고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로봇랜드 유치를 위해 타 경쟁도시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역의 로봇산업 여건과 인력양성기반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예비사업자를 선정하는 로봇랜드는 산업연계형 테마파크로 대전시는 볼거리, 즐길거리 외에도 지역로봇산업발전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양성기반이 충족돼야 최종예비사업자 선정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양한 로봇 이벤트를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