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박물관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동의 재사라는 책을 발간했다. 1권에는 와룡, 풍산, 예안, 녹전 지역의 재사가 수록되어 있고 2권에는 서후, 풍산, 북후 지역의 재사가 상세하게 파악되어 있다. 안동시립박물관은 계속해서 올해 풍산, 풍천, 일직에 이어 내년에는 남후면 등 나머지 지역에 대한 재사를 수집하고 파악하여 총 4권의 책 속에 안동시 전체의 재사 현황을 완벽하게 수록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 작업을 이희승, 손상락 학예사가 주도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이들의 말에 의하면 세밀하게 파악해 들어갈수록 재사의 수가 계속 늘어난다는 것이다.
비슷한 말을 녹전지역의 고 건축물 현황 파악을 주도했던 권두현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사무처장에게서도 들은 적이 있다. 실질적으로 조사를 해보니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고건축물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채 잠자고 있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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