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여성들의 민속을 모아 축제의 장으로 마련하는 전국유일의 여성축제 여성민속한마당 행사가 24일 오후 12시부터 안동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서 개최됐다. |
이날 이재춘 안동문화원장을 비롯해 김휘동 안동시장, 남재락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장,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 김춘엽 한국방송 안동방송국장 및 안동새마을부녀회, 안동여성단체발전협의회, 한국예절교육원, 안동예절다도연구회 등 16개 단체 안동여류회원이 참여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여성민속한마당 행사는 13대를 역임해 안동문화원을 이끌어 갈 이재춘 원장이 9회를 맞아 민속놀이, 공연행사, 전시 및 체험행사, 경연행사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꽃짐을 나르고 꽃전을 부치는 화전놀이, 규방가사문학인 내방가사의 경창시연, 공민왕 안동몽진시 노국공주를 태워 건너게 한 놋다리밟기를 시연하고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노국공주선발대회, 접빈다례, 규방공예체험, 한지공예, 야생화전시, 떡메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와 초청공연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보존회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묘기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아울러 한국음식의 종가 안동 食 이란 부제로 읍.면.동별 24개팀이 참가해 지역 음식의 독특한 맛을 선보이는 제1회 향토음식솜씨대회를 개최해 지역 음식에 얽힌 이야기와 숨은 솜씨를 선보이는 기회와 함께 다양하고 차별화된 음식을 선보이기도 해 안동음식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안동문화원 이재춘 원장은 "안동여성단체 회원들이 평소 가꾸어오던 문화예술 솜씨를 맘껏 발휘하는 기회로, 그 어느해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여성한마당행사는 여성들의 멋과 옛 추억의 문화를 재현하며, 사라져가는 여성문화의 계승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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