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4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폐휴대폰 공동수거 캠페인을 실시한다. 포항시는 폐휴대폰의 적정 배출과 재활용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 아파트 관리사무소, 청소과, 각급 학교, 기업체, 관공서 등과 함께 공동수거 캠페인 추진하여 폐휴대폰 수거에 주력, 모아진 폐휴대폰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를 통해 매각하고 발생하는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키로 했다.

시는 수거율을 높이기 위하여 읍면동을 방문해 휴대폰을 배출하는 시민에게는 폐휴대폰 1개당 1매의 행운권을 나눠주고 7월경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며, 폐휴대폰을 수거해 포항시재활용선별센터로 가져오는 개인 또는 단체에게는 한시적으로 수거보상금(300원/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첨단기능제품의 잇단 출시로 휴대폰의 교체주기가 짧아져 매년 발생하는 폐휴대폰은 1,800만대 정도이나 이중 860만대 정도만 회수되고 나머지는 가정에서 방치되거나 일반폐기물로 버려져 왔다.

폐휴대폰 속에는 금, 은, 동 등의 유가금속이 포함돼 재활용 가치가 높을뿐 아니라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으로 인해 매립이나 소각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최규석 포항시 청소과장은 “이번 캠페인은 가정에서 방치되는 폐휴대폰으로 환경보호와 이웃 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히며 “폐휴대폰을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배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