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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6-26 15: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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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이후에 설치됐던 동해시 해안변 철조망이 27년 만에 철거작업이 시작됐다.

동해시는 지난 6월 20일부터 해수욕장 개장이전인 7월 10일까지 14억원을 들여 관내 6개구간의 해안 철조망 4.08km구간과 관광지 미관을 저해하는 노후초소 9동을 철거 하는 등 해안경관 개선을 위한 사업을 착수하였으며, 2단계 사업으로 2009년까지 추암 등 철조망 미철거 지역 6.42km구간을 추가 철거하는 등 모두 10.5km 구간의 군 철조망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해안 군 경계 철거사업은 환동해출장소와 동해시를 비롯한 동해안 시․군이 철조망 철거를 위해 청와대와 국방부 등에 국가차원의 대책마련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로 국무조정실의 해안 군 경계시설 현대화사업 추진대책 발표('07. 5. 31)와 제23보병사단 해안철책 현대화 사업 추진 합의각서('07. 6. 4)를 근거로 이번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오는 7월 10일 이전까지 철거가 완료될 1단계 사업은 △망상리조트 내 600m, △망상해수욕장 남단(구 전투수영장) 350m, △하평해수욕장 110m, △가세마을 해수욕장 120m, △고불개 마을해수욕장 100m 등 총 4,080m이다.

또한, 2단계 사업으로는 2009년까지 4곳 6.42km를 추가 철거하는 등 모두 10.5km 구간의 군 철조망을 단계적으로 철거할 방침이다.

그간 간첩 침투를 막기 위해 군 작전상 설치됐던 해안 철조망은 해안 관광지의 조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으며, 철조망 철거 작업이 완료되면 시민 및 관광객들은 막힘 없는 동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계용 군 철조망의 철거로 쾌적한 해안관광지 이미지 개선 및 다수의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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