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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의 도시 대전, 다큐로 제작 된다! -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지역문화다큐멘터리 제작지원사업 작품 선정 -
  • 기사등록 2010-04-12 12: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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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山城)의 도시 대전’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대전시 산하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2010년 지역문화 다큐제작 지원사업으로 대전지역의 산성을 집중 조명한 다큐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은 산성의 도시이다. 분지형의 지세를 활용한 산성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다. 대전에만 40개의 산성이 축조되어 있다. 여타 지역에서 찾기 힘든 현상이다.

올해 제작지원이 결정된 ‘산성의 도시, 대전을 걷다’의 경우, 역사적‧지리적으로 높은 가치를 이어받아 현재 휴식과 레저의 공간으로 재탄생된 대전지역의 ‘산성’ 유적을 아우를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대전의 산성 40여개중 24개만이 국가사적과 지역기념물로 등록‧관리되고 있다. 대전의 산성은 과거 적에게 위협을 주기 위한 목적과 더불어 거주민의 대피장소, 백제부흥운동의 주요거점으로 활용되어 왔지만 현대에 이르러 방치된 채 외면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지역민들을 중심으로 산성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고 학계연구자들과의 자료 공유를 통해 전문가 수준의 민간활동이 활발히 진행됐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 지난해에 이어 ‘대전 산성의 도시 대전-1500년 꿈을 깨우다’ 사업이 2010년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산성에 대한 지속적인 트레킹 및 모니터링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이 작품은 역사교양 프로그램으로의 가치뿐만 아니라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떠오르는 ‘계족산 100리 숲길’과 연계돼 중부권의 최대의 걷기 명소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평가되고 있다.

한편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지역 내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문화다큐멘터리를 해마다 제작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제작지원한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과 명성황후와의 사연을 담은 문화다큐멘터리는 TV방영을 통해 조선의 국권회복을 위해 노력했던 명성황후의 숨결을 재조명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다큐멘터리는 제작완료 후 공중파 방영까지 추진해 대전의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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