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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29 08: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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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구청장 김형렬)에 어린이 도서관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의 명성을 갖추게 됐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개관 예정인 대형 구립도서관 2곳과 작은 도서관 2곳 등 4곳이 새롭게 문을 열게 된다. 또 새롭게 단장한 수성도서관과 고산 어린이도서관이 제 역할을 하면서 수성구에 독서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 생활주변 가까운 곳에 크고 작은 도서관이 늘어나는 것은 지역 주민들이 일구어 낸 결과이다. 수성구가 서울의 강남이라 불릴 만큼 교육도시로 유명하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도서관이 없어 주민들은 안타까워했고 꾸준하게 도서관 신설을 수성구청에 끊임없이 요구했기 때문이다.

민선4기 수성구청장으로 취임한 김형렬 구청장은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명성에 맞는 독서환경을 만드는 것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어린이 도서관에 주안점을 두고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뛰어놀고 책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을 동네 구석구석에 만들어 나가고 있다.

김 구청장은 “민․관․기업이 손을 맞잡고 동네 도서관 만들기에 앞장선다면 수성구에 크고 작은 도서관을 지금보다 훨씬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은 도서관

오는 30일 수성구보건소 내의 ‘책숲길 도서관’과 4월 2일 수성2,3가동 주민센터 내의 ‘물망이 도서관’이 개관식을 갖고 생활권역별 작은 도서관이 잇달아 문을 열게 된다.

책숲길 도서관은 수성구보건소 3, 4층에 연면적 972㎡ 규모로 장서 2만4천여권을 갖추고 어린이 열람실과 청소년 열람실을 구분하여 운영한다.

물망이 도서관은 수성2,3가동 주민센터 4층에 연면적 307㎡ 규모에 장서 1만6천여권을 갖춘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다.

또 지난 2007년 12월에 시지E마트 내에 개관한 고산어린이도서관은 부모들은 쇼핑하고 아이들은 독서할 수 있어 인기는 대단하다. 회원수 18,621명, 도서대출 421,048권으로 하루 평균대출권수는 600권이다. 당초 1만2천권이던 장서는 2만6천여권으로 늘어났으며, 2년 이내 최근도서를 비치하고 전체 도서 중 70% 이상이 아동과 청소년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대형 구립도서관

올 6월에는 지산․범물지역에 ‘용학도서관’, 11월에는 범어동 지역에 ‘범어권도서관(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학도서관은 용지봉의 ‘용(龍 )’자와 무학산의 ‘학(鶴)’자를 따서 용처럼 높게 승천하듯, 학처럼 고고한 인품을 지니도록 해주는 편안하고 친밀한 도서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의 이름이다. 범물동 용지어린이 공원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4,515㎡ 규모로 2008년 11월에 착공하여 지난 1월에 건물공사를 마무리 했다. 앞으로 내부공사와 정보화시스템이 완료되고 도서관 시험운영을 한 뒤 오는 6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또 범어권도서관(가칭)은 수성구청 건너편 범어공원 내에 지하 1층, 지상5층의 연면적 6,999㎡ 규모로 총 사업비 250억 정도 투입되며 건물 외관을 U-Glass를 적용하여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면을 살리고 신재생에너지 중 지열에너지를 도서관 전층에 적용하여 친환경적인 도서관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또한, 도서관 4,5층에 국제어학원, 국제교육원을 설립하여 해외유학에 따른 국가적 낭비요인을 절감하고 주민과 학생들에게 보다 높은 질적 수준의 국제화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 현지와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외화낭비와 사교육비 절감을 가져옴으로써 지역주민 누구나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우리 지역에 생기는 크고 작은 도서관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아이들의 안전한 사랑방이 되고 지역민의 평생교육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며 전국 최고 수준의 도서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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