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3-09 00:59:42
기사수정
동해문화원(원장 김형순)은 지역의 서낭제전승단위로 전승 또는 전승 준단 된 서낭제 115개에 대한 조사결과를 정리한 동해향토사록 제10권 「동해시 서낭제」를 발간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동해문화원 이한길 전문위원(강릉원주대 출강)에 의해 조사된 서낭제는 당초 기존문헌을 통해 조사 보고된 단위는 40여개의 전승단위였는데 현장구술조사를 통해 전승 중단된 곳 60곳 전승되는 곳 49곳 기타 5곳 총 115개의 전승단위를 찾아 방대한 자료(원고지5,000매와 사진 400여장내외)의 서낭제를 마을별 제보자의 구술을 통해 발간했다.

서낭제는 각 마을의 공동체 제의로서 동제의 한 절차로 삼아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신을 모시는 의례로 동해시의 경우 과거 자료에서 서낭당 위주의 조사로 인해 하나의 서낭제임에도 불구하고 제당이 여러 개인 경우 각기 다른 제의처럼 기술되어 있는 부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서낭당이 아닌 서낭제위주로 조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재 강원도의 서낭제 현황으로 정확하게 파악된 곳은 일부 지역이 있는데 동해지역의 서낭제 전승 율로 보면 과거 묵호 읍의 경우 23곳과 북평읍 지역의 경우 26곳으로 북평 지역의 전승 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종합적으로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타 지역의 전체 서낭제에 비해 전승 율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한편 마을에서 모시던 신은 성황을 비롯한 토지신, 여역신 등 3위신이 주신이며 묵호읍과 북평읍이 동일하게 단옷날 제의가 8곳에 달하는 것으로 보아 근본적으로 삼척부터 강릉지역이 합쳐진 동해시가 단오문화권의 중심이었던 것으로 동해시 서낭제 특징에서는 밝히고 있어 동해시의 향토사를 조명하고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전해오던 마을신앙을 통한 제의형태를 이해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4454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