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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23 02: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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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들과 신선이 산다는 지리산 청학동에도 봄이 찾아왔다. 지리산 고로쇠물과 함께 취나물이 본격 출하되면서 청학골(청학동 골짜기) 주민들의 일손이 바빠지고 있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봄의 전령사인 청학골 취나물은 지리산 자락 청학골에서 자라 독특한 맛과 향이 뛰어나며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 C․B1·B2, 니아신, 각종 아미노산 등이 함유되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감기, 두통, 진통에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도 이용되고 춘곤증 예방에도 좋아 봄철 입맛을 잃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음식이며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학골 취나물은 1998년경 지리산 해발 700m 청학골 자락에서 자라는 야생 취나물 뿌리와 종자를 옮겨 심고 파종하였으며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재배조건으로 산간지역에 잘 자라고 병충해 발생이 없어 친환경 농․특산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곳에서 재배되는 면적이 31ha로 연간 15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청학골 취나물은 11월에 월동에 들어가고 12월에 비닐을 씌어 이듬해 입춘이 지나면 수확을 시작하게 되는데 5월말까지 생채로 생산하고 6월 이후에는 건취를 생산하는 등 농한기을 활용한 고소득 효자작물로 자리 잡고 있다.

청학골 취나물은 주로 횡천농협 청암공판장에서 경매로 거래되고 있으며 초매식은 지난 18일 15시에 10여명의 경매사와 60여명의 농가가 참여하여 풍작과 고가낙찰 기원제로 치러졌다.

특히,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학동(주민자치위원장 양해진)과 자매결연으로 농․특산물 특판장을 개설하여 고로쇠, 취나물, 매실, 곶감, 토봉, 고사리 등을 직거래하고 있다.

지리산 하동 청학골에서 요즘 한창 출하되는 취나물은 2kg 또는 4kg 단위로 포장되어 서울 가락동 시장을 비롯해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지역에 판매되고 있다.

청학골 취나물 구입은 작목반장 김규식 011-587-7142 또는 총무 최낙삼 011-832-5708 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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