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사실 (개헌을) 발의할 때는 정쟁이 공론으로 수렴되는 과정을 거쳐보자는 취지로 발의를 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지금에 와서 전부 덮어버리자는 분위기가 있으니까 저는 지금 정치엘리트를 일반 국민대중에게 고발하는 형태의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개헌문제와 관련해 한국헌법학회와 한국공법학회, 한국정치학회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나라 정치 엘리트, 자기들끼리 전부 담합해 가지고 이시기에서 필요한지 안 한지에 대해서 논의조차 덮어버리는 이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 엘리트 아닌 일반 국민들에게 광범위하게 이 상황을 고발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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